Pharmacokinetics & preformulation & formulation
벌써 아득한 이야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2014/03/29 17:11 2014/03/29 17:11
Maginot Line
from 깨나르한 생활 2012/12/03 14:50
generals always fight the last war, especially if they have won it
2012/12/03 14:50 2012/12/03 14:50
Tag //
http://www.guardian.co.uk/football/2011/may/20/sir-alex-ferguson-manchester-united-twitter

"I don't understand it, to be honest with you.
I don't know why anybody can be bothered with that kind of stuff.
How do you find the time to do that?
There are a million things you can do in your life without that.
Get yourself down to the library and read a book.
Seriously. It is a waste of time.
It seems to have a certain momentum at the moment. Everyone seems to want to do it."

Sir Alex Ferguson
2012/11/12 10:00 2012/11/12 10:00
상 품명 가 격 수 량 결 제금액
삼성전자 DDR3 4G PC3-12800 (정품) 25,100 2 50,200
LC17B USB3.0 iBORA 135,500 1 135,500
POWEREX REX III 600W Triple V2.3 52,500 1 52,500
삼성전자 Super-WriteMaster SH-222BB (블랙 정품벌... 21,640 1 21,640
인텔 코어i3-2세대 2120 (샌디브릿지) (정품) 143,700 1 143,700
삼성전자 830 Series (128GB, MZ-7PC128B/KR, 정품) 142,480 1 142,480
ASRock B75 Pro3-M 에즈윈
소켓 1155, B75
97,000 1 97,000

어차피 인터넷용, 서버용이라, 스펙이 높을 필요는 없지만,
부인님의 쾌적한 사용을 위해,
유부에게 게임용 컴은 이제 너무 어려운 이야기.......

싸굴틱을 싫어하시는 부인님 덕분에
그래도 나름 중옵으로 조립했음

그러나 난관도 많았으니,
그래픽 카드 전원을 메인보드 전원에 꽂지 않나,

조립 해놓으니 CPU쿨러 소리는 왜 이리 큰지....

이제 조립비 주고 조립 맡기고 싶다는 생각도 조금씩 든다..-_-;;
이제 정품 CPU쿨러는 안되는 건가,
트랜드가 항상 변하니..-_-;;

2012/08/31 09:42 2012/08/31 09:42

최초이자 최후의 미식가로 알려진 브리야사바랭이었다. 원래 법률가이자 선천적 부르주아였던 그는<미식예찬>에 이렇게 썼다. "당신이 무엇을 먹는지 말해준다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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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 남자들 역시 1800년대부터 1900년대 중반까지 프랑스 남자들이 겪었던 맛의 해방을 체험하고 있다. 맛이 곧 권력이고 경제력인 시대를 관통해서 순수 미식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이제 한국 남자들도 아무거나 먹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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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의 시대엔 돈을 버는 것 만큼이나 돈을 쓰는 방식도 중요하다. 오히려 사회적 지위는 돈을 쓸 때 드러나게 돼 있다. 결국 먹고 입고 타는 데 쓸 수 밖에 없다. 맛은 남자가 자신의 사회적 배경을 드러낼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가치가 왰다. 당장 비싼 옷을 사서 빼 입을 수 있지만 미각은 하루 아침에 길러지지 않는다. 길들여지기 때문이다. 먹어보지 않고는 맛을 누릴 수 없다. 소비의 능력으로서 미각은 가장 고귀한 재능이다. 멋보다도 맛이 더 차별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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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적 취향이 곧 성장 배경을 말해준다는 아비투스의 전환을 한 세대 안에서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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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야사바랭처럼 이미 우리도 무엇을 먹느냐가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준다는 진리를 인정한다. 남자가 자신의 왕성한 식욕과 미식 취향을 본격적으로 드러내는 건 직장 동료들과의 회식 자리에서가 아니다. 마음에 드는 이성과 식사를 함께 할 때다. 이제 남자는 생산의 능력 뿐 아니라 소비의 능력으로도 여자들한테 평가를 받는다. 좋은 레스토랑을 알고 맛있는 와인을 고를 수 있는 능력은 현대 남자들한텐 고대 남자들의 사냥 기술 만큼이나 요긴하다.현대 남자들은 더 이상 들판에서 사냥을 하지 않는다. 사무실 책상 앞에 앉아서 모니터를 보면서 사냥을 한다. 그건 어떤 육체적 매력도 자아내지 못한다. 남성이 여성 앞에서 사냥 기술을 보일 수 있는 유일한 순간이 레스토랑을 고를 때다. .
- 신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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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레스토랑을 알고 맛있는 와인을 고를 수 있는 능력"

좋은 레스토랑을 알고 맛있는 와인도 고르려면,
레스토랑도 가보고 와인도 먹어봐야 한다.


2012/08/22 13:19 2012/08/22 13:19